제주에 밤하늘은 도심과 다르게 참 맑습니다. 미세먼지 없는 밤하늘이라면 별을 관측하기가 참 좋은 조건인데요. 제주 서귀포시에 위치한 천문과학문화관에서 아이와 함께 망원경으로 별을 관측하고 왔습니다. 도심과 조금은 멀찍이 떨어진 산중턱에서 아이와 함께한 별관측은 잊지 못할 추억이 되었습니다. 제주 여행 중 아이와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으시다면, 아래 글이 도움 되길 바랍니다.
아울러, 서귀포 천문대는 사전예약제로 운영이 되고 있습니다. 여행 계획이 있으시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꼭 사전예약을 하시어 방문 시 입장이 거절되지 않도록 주의하시기 바랍니다.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 개요
서귀포 천문과학관은 제주도 서귀포시 1100로 506-1(하원동) 에 위치해 있습니다. 2006년 6월부터 개관되어 제주의 밤하늘을 관측할 수 있는 특별한 장소입니다. 야외에는 이곳이 천문대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는 전파 망원경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야외조형물도 있어 아이들과 멋진 추억의 사진을 남겨 보실 수 도 있습니다.
전체적으로 시설규모가 크지 않아 아이들이 집중도 있게 관람할 수 있는 곳이었는데요. 아래에서는 보다 자세한 방문후기 남겨드리니, 제주 여행 중 특별한 경험을 남기고 싶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 제주 서귀포 천문대 이용정보
1.1 입장료와 가는 방법
입장료는 성인(19세~64세) 2,000원 그 외 1천원으로 제주도의 여타 다른 곳에 관람료에 비하면 매우 저렴하다는 것을 공감하실 수 있을 겁니다. 어린이 동반 3인 가족이 방문 시, 5천 원으로 굉장히 인상적인 추억을 만들 수 있었으니 가성비면에서 매우 만족한 장소였습니다.
다만, 지도 상으로 과학관을 살펴보면 아시겠지만 산 중턱에 위치하여 다소 불편함은 있었습니다.
별관측을 위해 천문대까지 어두운 산길을 타고 차량운행을 해야 하는 불편함은 있었지만, 오히려 깜깜한 분위기 덕에 별관측에 대한 기대감을 더 키우며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오히려 해당 도로에 차량이 없어 초보자도 쉽게 운전해서 갈 수 있으니 야간운행 초보자도 부담 가지지 마시고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2 별 관측 운영시간
매주 월요일은 휴관이며, 1월1일과 설날 및 축석 당일도 휴관입니다. 내부사정에 따른 임시휴관일도 있을 수 있으므로 사전 예약 홈페이지를 통해 운영일자를 확인 후 예매하셔야 합니다.
사전 예약 홈페이지에 예약가능 일자는 7일 전 18시부터 열립니다. 예약이 금세 마감이 되는 별관측은 일주일 전 오후 6시에 대기를 하셔서 예약하셔야 하니, 놓치지 마시고 아래 링크를 통해 접속해서 즐겨찾기 해두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1.3 정리
위에서 소개해드린 서귀포천문과학문화관의 개요를 아래표로 요약드립니다. 사전예약제로 운영된다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니, 아래 링크를 통해 꼭 예약 후 방문하시기를 바랍니다.
구분 | 내용 |
---|---|
요금 | 성인 2천원, 그 외 1천원 |
주소 | 제주도 서귀포시 1100로 506-1(하원동) |
개방시간 | 화요일~일요일(낮2시~밤 10시) |
운영프로그램 | 오전 "해 관측", 저녁 "별 관측" (프로그램 별도 확인) |
운영방식 | 사전예약제, (천문과학관 예약바로가기) |
2. 제주 서귀포천문과학관 솔직 방문후기
2.1 입장방법(1층)
1층으로 들어가시면, 바로 매표소와 같은 사무실이 보입니다. 예약자의 성명과 전화번호 신분증을 확인 후 2층 전시실로 입장안내를 받습니다. 입장은 예약시간 15분 전부터 가능하며, 대기 시에는 1층 로비에서 대기합니다.
로비에는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학습만화들이 구비되어 있어, 아이들이 무료하지 않게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점은 참 좋았습니다.
2.2 전시실(2층)
2층으로 올라가는 길도 매우 화려합니다. 행성들이 벽면에 멋지게 장식되어 있었는데요. 이곳 계단자체가 포토존으로서 역할을 합니다.
계단을 오르면 좌측은 전시실, 우측은 곧 있을 야간 관측소입니다. 관측소가 열리기 전까지 약 10분 동안 전시실과 상영실에서 별에 대한 이해도를 높여봅니다.
직접 저울에 올라 행성들에 중력을 체험할 수 있는 장소가 있었습니다. 달의 중력과 목성과 토성등의 중력 비교를 통해 행성을 방문 시 우리의 체중이 늘고 줄어듬을 숫자로 확인할 수 있는 점이 아이들에 흥미를 돋웠습니다.
그리고 지구의 그림자에 의해 달의 모습이 달라지는 모습도 체험할 수 있었는데요. 간단한 시설물을 통해 아이가 직접 달의 변화를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점도 인상적이었습니다. 아이는 학교에서 배운 상현달과 초승달에 대하여, 직접 탑승해 원리를 이해하며 경험할 수 있어 재밌다는 평을 주었습니다.
이 밖에 우리 조상님들이 별을 관측하던 과학기구들에 대한 설명을 읽어볼 수 있었습니다.
2.3 상영관(2층)
상영관에서는 별자리에 대한 제사한 설명을 스크린을 통해 상영해 줍니다. 직원의 안내에 따라 상영관 의자 우측에 위치한 버튼을 누르면, 의자가 뒤로 접힙니다. 의자에 누워 하늘에 펼쳐진 원형 스크린에서 영상을 관람하는 형태입니다. 저작권 문제로 내부 촬영이 허용되지 않아 사진은 찍지 못하였지만, 어두워지면서 하늘스크린에 별자리가 뜰 때, 방문자 모두가 우와 하는 감탄사를 펼칠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이곳에서 펼쳐지는 별자리 설명을 잘 듣고, 이후에 이어지는 별관측소로 이동하신다면, 영상에서 나온 별을 직접 하늘에서 찾아보는 재미를 느끼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다소 지루하더라도 집중해서 관람하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영상의 제작연도가 다소 오래된 듯한 느낌이 들어 여기저기서 언제 끝나냐는 아이들의 한탄소리가 들린 점은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2.4 별관측(2층 야외옥상)
별관측 장소는 2층 야외 옥상에 위치해 있으며, 올라오는 계단을 기준으로 우측에 위치해 있습니다. 야외로 나오시면 여러 대의 별관측 망원경이 옥상에 설치되어 있습니다.
이곳 역시 미세한 불빛이나 반짝이는 물체에 의해서 관측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하여 촬영은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연구원에 설명과 함께 북두칠성을 함께 찾아보고, 여름에 관찰할 수 있는 별자리도 함께 찾아봅니다. 방금 전 영상에서 봤던 수많은 별자리가 실제로 하늘에 있다는 점이 참으로 신기했습니다.
실제 별자리 설명을 듣고 선생님이 세팅해 놓은 망원경을 통해 별을 관측해 봅니다. 지구와 별의 움직에 따라 미세하게 추적하며, 별을 관측할 수 있도록 세팅을 해두었다는 말씀을 주셨는데요. 신체 일부가 망원경에 닿지 않도록 주의해야 뒷사람들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한쪽 눈으로 망원경 렌즈에 조금 떨어져 바라보는데, 별들이 어찌나 밝던지요.
망원경을 들여다보는 사람들 모두 감탄사를 연이어 낼 정도로 아름다웠습니다. 특히 달빛이 어찌나 밝던지요. 이곳에서 보았던 달빛은 지금도 마음속 깊이 각인되었습니다.
관람 솔직 후기
별관측을 마치고 주차장에 나와서는 한 참을 별관찰을 했습니다. 여름밤이었지만, 산 중턱에 제주 밤공기는 참으로 시원했고, 도심에서 볼 수 없는 수많은 별을 볼 수 있어 즐거운 추억으로 각인되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님과 함께 별을 보고, 아이가 스스로 찾아서 선을 이어보며 그려본 북두칠성의 추억이, 향후 어른이 되어서도 가슴속에 커다란 빛이 되어 아이에게 힘이 되어 주었으면 합니다. 언젠가 다시 제주에 온다면 꼭 재방문해보고 싶은 마음이 있을 정도로 즐거운 시간이 되었으니, 고민하지 마시고 꼭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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