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과 천체관측소 후기 사전예약정보

별 보기를 좋아하는 아이라면, 별자리 이야기에 흠뻑 빠지고는 하는데요. 이런 아이와 여행 중이시라면 천체관측소나 천무대를 알아보고 계실 겁니다. 대전에는 시민천문대뿐만 아니라 별자리여행을 함께 할 수 있는 박물관이 있는데요. 바로 대전국립중앙과학관에 위치한 천체관과 천체관측소입니다. 국립중앙과학관 대부분이 무료이나, 이 두 곳은 유료관람료를 지급하여야 하는데요. 주말에 찾으실 예정이시라면 사전예약은 필수 이므로 급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통해 예약부터 서두르시기를 바랍니다.

 
그럼 자세한 방문 후기 아래에 남겨드릴테니, 대전여행 중 아이와 별자리 추억을 남겨보실 분들은 끝까지 아래 글을 참고하시기를 바랄게요.

[목차]

1.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

3. 솔직 관람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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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1.1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 예약

천체관은 국내 최초로 "3D천체 투영관"으로 지어진 반구형 화면의 극장입니다. 해설사님에 설명과 함께 화려한 별자리 이야기가 펼쳐지는데요. 이곳은 앞에서 설명드렸다시피 사전예약이나 현장결재를 통하여 입장이 가능합니다. 평일에는 넉넉할지 모르지만, 토요일과 일요일의 경우 전석이 가득 차므로 사전예약은 필수인데요. 아래 링크를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니, 사전예약부터 서두르시기를 바랍니다.

 
천체관은 국립중앙과학관의 북편에 위치해있습니다. 박물관 건물들이 띄엄띄엄 떨어져 있어 찾기 어려우시다면 중앙광장에 위치한 나로호를 지나면 천체관 입구를 금세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

국립중앙관학관 천체관 가는길에 나로호 우주선이 보인다.

입구로 들어서면, 간단한 학습지가 놓여져 있는데요. 평소 아이가 가지고 있던 별자리 지식을 대입하여 보며 상영 예약시간을 기다려볼 수 있었습니다. 

그 밖에 포토존도 복도에 있으니, 아이와 함께 우주인이 되어보는 추억은 덤으로 가져갈 수 있었네요.

1.2 천체관 관람 명당은 바로 중앙 좌석

사전예약한 표는 상영관 입구 옆 키오스에서 발권이 가능합니다. 발권번호는 사전예약 후 받은 핸드폰 메시지에 기재되어 있는데요. 찾기 어려우시다면, 근처 직원에게 도움을 요청하시면 발권을 도와주시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상영 10분 전이 되어 줄을 섰습니다. 이후 시간이 되면 안내와 함께 표를 확인하고 동시에 상영관 복도안쪽으로 들어섰는데요. 태양계와 관련된 다양한 전시물이 있었으나, 상영관 안으로 들어서기 위해 밀려드는 인파로 인해 자세한 관찰은 쉽지 않았습니다. 상영이 끝난 후에 나오는 길에는 보다 복도가 한산하니, 그때를 이용해서 관람하시는 것을 추천드릴게요.

 
상영관 안쪽에 내부 모습입니다. 어느 상영관이나 마찬지로 상영관의 중앙부터 자리 잡는 것으로 봐서는 명당은 가운데 좌석이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좌석은 지정좌석이 아니기 때문에 상영시작 15분전부터는 줄을 서 계실 것을 추천드립니다.

 
상영이 시작되기 전까지는 핸드폰 사용이 가능하며, 상영이 시작되면  작은 불빛에도 상영에 방해가 되므로 시작 전 핸드폰을 끄셔야 합니다. 핸드폰이 모두 꺼질 때까지 해설사분이 핸드폰 사용을 하지말아달라는 요청을 수도 없이 하셨네요.

이후 지브리 음악과 함께 별자리 해설이 이어졌습니다. 우리가 알고 있는 북두칠성은 동양의 관점에서 지어진 이름이고, 서양에서는 큰곰 자리와 작은 곰자리로 그리스 제우스 신과 연관되어 있다는 이야기를 해주셨습니다. 아이는 책에서 읽어보고 알던 내용이라, 해설사님이 내는 퀴즈에 연신 답을 내느라 바밨는데요. 잔잔한 음악과 함께 펼쳐지는 별자리 이야기가 진짜 밤하늘 아래 누워서 감상하는 느낌이 들어 매우 즐거웠습니다.
 

 

 

2. 대전 국립중앙과학관 천체관측소

2.1 천체관측소 태양관람

천체관측소에는 하루 총 4회에 걸쳐 태양을 관측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이곳도 마찬가지로 유료관람료가 있으며 주말에는 사전예약이 아니면 참여 할 수 없습니다. 예약은 아래 링크를 통해 바로 가능하니, 예약부터 서두르시기를 바랍니다.

 
천체관측소는 대전국립중앙과학관의 북서쪽 끝편에 위치해 있습니다. 천체관 관람 후 이동하시면 동선상 매우 가까우니 두 곳을 모두 관람하실 예정이리사면 천체관 시간 이후로 예약하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천체관측소 입구입니다. 둥근 돔 안으로 망원경이 위치해 있을 것이라는 것이 예상되는 건물인데요. 

건물 좌측으로 들어서면 학습실에서 먼저 태양과 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듣게 됩니다. 다소 과학적인 이야기가 주를 이루고 있어 저연령보다는 고학년 이상에 학생들이 들으면 흥미로울만했는데요. 실제로 어린아이들은 망원경 보고 싶다는 투정을 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으니 참고하시기를 바랄게요.

태양에 대한 설명과 망원경에 대한 설명을 듣고 계단을 통해 망원경이 위치한 장소로 이동하게 됩니다. 해설사님이 교육장에서 말씀 주신 것처럼, 이곳에 망원경은 사람이 망원경에 눈을 데고 관찰하는 것이 아니었는데요. 이 망원경이 실시간 촬영하고 있는 태양영상은 교육장에서 볼 수 있는 영상임을 다시 한번 해설해 주십니다.

교육 참석자들에 아쉬움을 달래주기 위해, 직접 태양을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는 카드를 한 장씩 나눠주시는데요. 이 카드에 검은색 판지를 이용하여 태양을 육안으로 관찰해 볼 수 있었습니다.

태양관측

실제로 커다란 태양이 주황색 콩 마냥 빛을 보여주는데요. 교육장에서 들었던대로 태양의 흑점이 보이는 듯했습니다. 너무 눈이 부시다면 핸드폰렌즈를 비춰서 직접 촬영도 가능하니, 아이와 함께 하늘에 태양을 관찰해 보며 이야기 나눠보시기 바랍니다.

 

2.2 하늘하늘 파스텔 오로라 그리기

파스텔 오로라 그리기 역시 사전 예약을 통해 참여가 가능합니다. 아래 이미지의 달력 부분에  "체험해설" 부분을 클릭하면 예약이 가능합니다.

대전국립중앙관학관 오로라그리기 체험해설예약 바로가기

 
파스텔로 오라라 그리기는 하루 1회만 진행됩니다. 태양관측 전 앉아있던 교육장에서 본 수업이 진행됩니다. 앞서서 태양과 관련된 설명 해주셨던 해설사분께서 약 10분간에 오로라와 관련된 과학해설 후, 파스텔 사용방법을 자세하게 알려주십니다. 아름답다고만 생각했던 오로라의 과학적 정보를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참 좋았는데요. 오로라에 대하여 배우고 난 뒤 그리는 것이라, 왠지 모르게 더 신비롭게 느껴졌습니다.
 

교육장에서 체험활동이 진행된다.

그림 그리는 시간이 끝나갈 즘, 파스텔은 번지는 재료인 만큼 손잡이가 달린 비닐포장지도 함께 제공해 주었는데요. 덕분에 오로라 작품이 번지지 않고 집까지 안전하게 가지고 올 수 있었습니다.

아이가 그린 오로라 작품

 

3. 솔직 관람후기

천체관의 경우 촬영을 할 수 없어 그 아름다움을 글로 밖에 설명드리지 못해 다소 아쉽네요. 하지만 아이와 함께한 그 시간은 매우 깊게 자리 잡았다는 점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박물관에 계속 돌아다니며 지쳤던 다리도, 의자에 누워 30분간 이어진 별자리 설명을 듣고나니 피로도 회복되었으니 말이지요. 특히 아이가 평소 얼마나 별을 좋아했는지도 알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태양관측하기

그리고 아이와 함께 태양을 관찰해 보고 오로라를 그려본 경험도 잊지 못할 추억입니다. 과학관에서 그린 오로라 그림은 아이 방 한편에 잘 자리 잡았네요. 다음 번 기회가 된다면 재방문하고 싶어지는 대전국립과학관의 천체관과 천체관측소 후기글을 이만 마칩니다. 아이와 대전여행을 계획하고 계신다면 꼭 한 번 방문해 보실 것을 추천드릴게요.

아이가 그린 파스텔 오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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