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학습

윤동주문학관 서울 서촌 아이와 역사 교육

초록별* 2025. 5. 5. 1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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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왕산산행 후 아이와 근처 윤동주 문학관에 들러보았습니다. 일제강점기에 지식인으로서의 고뇌를 엿볼 수 있는 장소였는데요. 크기는 작지만, 윤동주 시인의 고뇌를 함께 느껴볼 수 있는 뜻깊은 장소였습니다. 서울에서 아이와 역사교육 장소를 찾고 계시거나, 근처 산행 후 의미 있는 마무리를 하고 싶으시다면 추천드리는 장소인데요. 윤동주문학관 방문후기를 자세하게 남겨드릴 테니, 인왕산이나 서촌일대를 아이와 함께 오실 계획이시라면 아래 방문 글을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윤동주문학관-서울역사여행

 

[목차]

1. 윤동주문학관

2. 전시관람

3. 관람후기


1. 윤동주문학관

1.1 윤동주 문학관 위치와 찾아가는 방법

  • 주소: 서울 종로구 창의문로 119

 

 

네이버 지도

윤동주문학관

map.naver.com

  • 운영시간: 10시~18시(입장마감 17:30), 매주월효일은 휴관일이에요.
  • 입장료: 무료

윤동주문학관-외관

  • 윤동주문학관 찾아가는 방법: 인왕산 자락길에서 부암동 방향으로 내려오다보면, 청운공원이 나와요. 청운공원에서 창의문(자하문)으로 가기 직전 윤동주문학관을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대중교통으로는 3호선 경복궁 역에서 부암동으로 향하는 버스를 탑승하시면 '자하문고개, 윤동주문학관역'에서 하차하시면 됩니다. 아래 정확한 위치를 카카오맵을 표시해 드립니다.

 

1.2 윤동주문학관 외관

윤동주문학관 건물은 서울 건축상 대상을 수상하였다고 합니다. 기존 수돗물 공급을 하던 물탱크 2개가 있던 자리를 개조하여 문학관으로 개조하였다고 하는데요.

윤동주문학관-운영시간윤동주문학관-설명

건축가가 물탱크 안에서 하늘을 바라보던 중, 윤동주 시인의 고뇌를 떠올리며 건축물을 디자인했다고 합니다. 외관에서는 단조로워 보이지만, 제2전시실로 가 제3전시실에서 하늘을 바라보면 시인이 생각했던 고뇌를 잠시나마 함께 느껴볼 수 있는데요. 자세한 관람후기는 아래 목차 2. 전시관람에서 자세하게 소개하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윤동주문학관-입장

2. 전시관람

2.1 제1전시실 (촬영금지)

제1전시실에는 윤동주 시인의 시집과 시인의 일대기를 시간순으로 배열해놓고 있습니다. 친필 메모지나 친필원고 영인본을 통해 시인의 글씨도 실제로 볼 수 있었어요. 각 작품들은 저작권과 작품보존을 위해 촬영이 금지되어 있는 점 참고하시기 바랄게요. 많은 분들이 사진촬영을 하고 계셨는데, 남들이 한다고 따라 해서는 안 되겠죠. 아이와 함께 미술관에 방문 시에도 작품을 마음속에 담아 오듯이, 이곳에서도 시인의 작품을 마음속에 담아보고자 해 보았습니다.

 

2.2 제2전시실 (촬영가능)

전시실에 제목은 '열린 우물'이라고 명칭을 지어놓았습니다. 제목 그대로 사방은 막혀있으나, 하늘은 뻥 뚫려있는 모습이었는데요. 윤동주 시인이 그리워하던 자연과 하늘을 이곳에 서보면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설계하였다고 합니다.

윤동주문학관-제2전시실

윤동주 시인의 시, "자화상"에 등장하는 우물을 모티브로 설계하였다고 해설자분께서 말씀 주셨는데요. 일제강점시대에 감옥에 수감되어 억압 받던 동안, 자연을 그리워하던 시인의 마음을 느껴볼 수 있었습니다.

윤동주문학관-제2전시실

제1,3 전시실과 다르게 2 전시실은 촬영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왔다 갔다 하시는 사람들이 많으셔서 온전히 서서 시인의 마음을 느껴보기에는 쫓기듯이 지나쳤네요.

윤동주문학관-제2전시실

 

2.3 제3전시실 (촬영금지)

제3전시실은 2 전시실과는 상반되게 '닫힌 우물'이라고 명칭을 지어놓았습니다. 과거에 왔을 때는 어두운 곳에 의자마 덩그러니 있었는데요. 지금은 이 전시실에 윤동주 시인의 생애를 담은 영상을 상영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소시민들이 시인의 마음을 건축물에 들어온 것 만으로는 담아가기 쉽지 않을 텐데, 영상을 통해 전해지는 전율이 보다 쉽게 다가오는 듯했습니다. 

실제 윤동주 시인의 생애부터, 수감하며 겪었던 고초를 보고 있자니 가슴 한편이 시리고 아파오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아이와 함께 영상을 보며, 천천히 올라오는 윤동주 시인의 시를 속으로 읊어보았는데요. 아이도 윤동주 시인의 시가 가슴이 저렸다고 표현하더군요.  

시대에 아픔을 시로서 표현하며 고뇌하던 20대 청년의 마음이 고스란히 전해지는 듯했습니다.

 

 

3. 관람후기

일제강점기라는 주제를 아이와 어떻게 공유하고 어떻게 나아갈지를 알려주는 것도 부모의 한 역할이라고 생각해 왔는데요. 가깝고도 먼 이웃나라인 일본이 우리에게 악행을 행한 시기에 태어난 윤동주 시인의 고뇌를 이곳에서 조금은 전달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건축물에 시인의 감정을 담아, 현시대에 우리에게 전해주는 감동은 이곳에 올만한 충분한 가치를 주었다고 생각하네요. 아이와 함께 일제강점기에 저항하며, 고뇌하던 마음을 함께 공유하고 싶으시다면 아이 손을 잡고 이곳에 방문해 보시길 추천드리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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