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운영 관리

보육교사, 아이 키우며 일하기는 어떨까?

초록별* 2024. 3. 27.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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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끔 보육교사 자격증 관련 광고를 보면 아이 키우며 발급 받기 쉽고 일하기 좋은 직장처럼 적어 놓은 것을 볼 때가 있습니다. 그렇다면 보육교사, 아이 키우며 일하기 좋을까요?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절때 아닙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냐고요?

 

 

몸과 마음이 쉽게 지친다

 

대부분 직장이 육아와 일을 병행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어린이집의 경우 수많은 업무 중 기본 업무는 돌봄이라 퇴근 후 집에서도 육아를 해야하기 때문에 몸과 마음이 지치기 쉽습니다. 서비스 직종이다보니 종일 웃으며 생활하지만 막상 집에 오면 웃음을 잃은 모습을 보이게 될 때가 많습니다.  

 

 

육아단축근무, 실제로 불가능하다

 

출산 휴가, 육아 휴직, 육아 단축근무를 하기 쉽지 않습니다. 특히 육아 단축근무의 경우 담임교사가 오후 4시에 모든 업무를 마치고 퇴근한다는 것이 불가능하며 어린이집에 이해를 받기도 어려운 상황입니다. 근무 특성상 오전과 오후 당직이 있고, 연장 전담 교사가 있다 한들 당직제로 돌아가는 어린이집이 많아 동료교사와의 갈등이 발생할 수도 있습니다.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하기 어렵다

 

 

또한 휴가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없는 경우가 많아 아이가 아프다고 연락이 와도 달려 갈 수가 없습니다. 주변에 도움을 받을 사람이 없다면 일과 가정의 양립이 쉽지 않은 직업이 보육교사입니다. 저는 아이가 열이 난다고 연락이 와도 개인 사정으로 자리를 비울 수가 없어 마음 속으로 많이 울기도 했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왜 저렇게 광고를 하고 있는 걸까요?

 

 

보조교사로 재취업 할 수 있다

 

 

아이 키우며 일하기 좋은 직장이다기 보다는 타 직종에 비해 재취업이 조금 쉬운 정도입니다.

실제로 결혼한지 얼마 되지 않은 교사, 어린 아이를 육아 중인 교사는 담임교사 채용시 이력서 상에서 걸러지는 것이 대부분이고 보조교사나 연장반교사처럼 종일제 교사가 아닌 경우에 취업이 가능한 편입니다.

 

 

어린이집 교사, 쉽지 않다

 

새로운 도전으로 보육교사 자격증을 발급 받으시는 분들이 계신데 실제로 담임 교사로 채용되기는 쉽지 않습니다.

더구나 유보통합으로 인해 보육교사 자격 강화가 대두되고 있고 저출산으로 인해 폐원하는 어린이집도 늘어날 전망입니다. 그렇기에 전문대학 이상에서 유아나 보육관련 전공을 하지 않는 한 연령, 결혼과 자녀 유무 등을 고려해 채용하니 감안하여 자격증 공부를 하셨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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