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유아 문제행동관찰과 지도방법 부모상담진행 시 활용하세요.

영유아 행동별 부모 상담지원

어린이집에서는 부모상담을 통해 부모가 영유아를 이해하고 양육에 필요한 지식 및 기술을 습득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 교사는 영유아를 관찰한 기록 등의 객관적인 자료를 토대로 상담을 진행하는 것뿐만 아니라 특정 행동별 지도 방법에 대해 전문적인 지식을 알고 있어야 합니다. 그렇다면 상담 시 부모가 궁금해하는 영유아 행동별 지도방법에는 어떤 것들이 있을지 정서적 측면과 행동적 측면을 나누어 작성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1. 정서적 측면

1.1 수줍음

수줍음이 많은 영유아는 낯선 상황이나 장소, 사람 등에서 이야기를 하거나 적응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습니다. 또한 일반적으로 자신감이 적고 실패를 두려워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따라서 좋아하는 활동이나 놀이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여 성취감을 느끼고 자신감을 기를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또래 간 상호작용을 겪려 하고 말 걸기, 요청하기, 거절하기 등의 상호작용을 모델링을 통해 지도해 볼 수 있습니다. 

상호작용을 통해 아이의 수줍어 하는 행동을 지도해 나간다.

 

1.2  두려움

낯선 사람, 도깨비, 개 등의 동물 등에 극도의 두려움을 느끼는 영유아는 과거의 무서운 경험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상상력과 결부되어 존재하지 않는 대상에 대해 두려워하거나 부모나 또래가 두려워하는 대상을 모방하여 두려워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두려움이 지나칠 경우 일상생활에 문제가 발생할 수 있음으로 체계적 감각법 등을 활용하여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이때 영유아의 두려워하는 것을 인정하고 수용하며 대상에 대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합니다.

두려운 대상에 대하여 체계적으로 알아가도록 한다.

 

1.3  고립

또래와 어울리지 못하고 고립된 유아는 또래관계 경험 부족으로 이후 사회성 발달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따라서 원인을 파악하여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고립의 경우 주 양육자와의 지난 친 밀착으로 모든 것을 의존하는 경우나 사회적 기술 부족, 기질적 특성으로 또래에 관심이 적은 경우 등이 원인인 경우가 많습니다. 주 양육자와의 밀착으로 고립된 행동을 보이는 경우 가정에서 유아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을 해 보게 하는 등 양육행동에 변화를 줄 필요가 있습니다. 어린이집에서는 또래와 놀이에서 즐거움을 느껴 볼 수 있도록 교사가 놀이에 참여하여 사회적 기술을 모델링을 통해 알려 줄 수 있습니다. 기질적 특성으로 또래와 어울리기 어려워하는 유아는 장점을 부각해 주어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하고 또래와 어울려 놀이하는 경우 격려해 줍니다. 

 

 

 

 

2. 행동적 측면

2.1 공격성

공격성은 관심 끌기, 열등감, 불만, 사회적 기술 부족, 불안 등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습니다. 공격성을 보이는 경우 행동에 대한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며 공격성을 보이지 않을 때 칭찬을 통한 강화로 서서히 줄여나가야 합니다. 공격성을 보일 경우 초기부터 일관성 있게 행동을 제지하여 어떠한 경우에도 공격적 행동이 용납될 수 없다는 것을 가르쳐주어야 합니다. 화가 나서 공격성을 보이는 영유아는 감정을 바르게 표현하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알려주어야 하며 바람직한 행동을 했을 때는 반드시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합니다.

 

2.2 욕설

영유아들은 주변 성인이나 또래에게 욕설을 듣게 되면 모방하는 경우가 흔한데 최근 영유아들의 스마트폰 사용이 증가하면서 욕설이나 비속어를 배우는 연령이 빨라졌습니다. 화난 감정을 표현하거나 습관적으로 사용하게 될 경우 문제가 발생함으로 지도가 필요합니다. 부모 먼저 바른 언어습관을 가질 필요가 있으며 욕 대신 사용할 수 있는 적절한 단어를 알려주고 욕을 하지 않았을 경우 칭찬과 격려를 해 주어야 합니다. 

 

 

2.3 떼쓰는 행동

영유아는 성장하면서  서서히 자기주장을 하기 시작합니다. 이에 자신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경우 떼를 쓰기도 하는데 주위 사람에게 피해를 줄 만큼 심한 고집은 사화관계에 문제가 생길 수 있음으로 적절한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부모가 신경질적이거나 정서 불안이 있는 경우, 영유아의 호기심이나 자율성을 제재하는 경우 이에 대한 욕구가 충족되지 않아 떼쓰는 행동의 원이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떼쓰는 행동의 원인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부모는 아이의 애정 욕구나 지적 욕구를 충분히 충족시켜 주는 양육 행동을 해야 하며 아이가 떼쓰는 행동을 보일 경우 명확하게 거절하는 이유를 설명하고 다른 제안을 하여 선택하는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때 부모는 일관성 있게 지도해야 합니다.

떼쓰는 아이에게는 일관성있게 지도하는 것이 중요하다.

 

2.4 산만한 행동

평균적으로 영아의 경우 주의집중 시간이 2~3분 정도라면 유아는 15~20분 정도 주의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일부 유아의 경우 주의집중 시간이 짧아 활동에 참여하는데 어려움을 느끼거나 다른 유아를 방해하는 등 산만한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보이는 유아의 경우 기질적으로 외부자극에 민감하거나 신체적 질병, 활동이 발달에 적합하지 않거나 지루한 내용인 경우, 지나친 소음 등 집중이 어려운 환경, 부모의 양육태도가 권위적인 경우에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산만한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에게 도움을 주기 위해서는 불필요한 소음을 줄이고 유아의 흥미를 충족시킬 다양한 놀잇감과 활동을 제공해야 합니다. 또한 유아의 발달 수준에 맞고 흥미를 보이는 과제를 주어 집중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격려하여 주의집중 시간을 점차 늘려갈 수 있도록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유아의 결과물은 완성도와 상관없이 집중하여 끝까지 해낸 점을 인정해 주고 격려하며 따뜻한 분위기에서 사랑과 인정을 받고 있음을 느낄 수 있도록 합니다. 또한 에너지를 발산할 수 있게 동적인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도움을 줍니다. 

 

 

 

 

3. 기타

3.1 거짓말

영유아들의 거짓말은 상상이나 장난으로 거짓말을 하거나 타인의 관심 끌기, 꾸중을 피하기 위한 거짓말 등 다양한 유형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영유아의 만성적인 거짓말은 부모의 태도로 인해 형성되는 경우가 대부분임으로 유형에 따라 올바르게 대처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특별한 의도가 없는 거짓말인 경우 과민반응을 보이지 않고 자연스럽게 대처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꾸중이나 싫어하는 것을 피하기 위해 거짓말을 하는 경우 영유아를 추궁하거나 꾸짖지 않고 부모가 거짓말을 인지하고 있다는 것을 알려 줄 필요가 있습니다. 그리고 부모 또한 거짓말을 하지 않는 것도 중요합니다. 영유아를 지나치게 혼내거나 엄격한 양육태도는 영유아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을 만들게 됨으로 주의합니다. 무엇보다 영유아의 실수에 대해 너그럽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지나친 훈육과 공포조장은 아이의 새로운 거짓말을 만들게되는 촉매제가 된다.

 

3.2 손가락 빨기

영아들에게 많이 나타나는 행동으로 생후 1년 이전에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나 그 이후에도 손가락을 빠는 행동이 지속된다면 원인을 파악하여 행동을 감소시킬 필요가 있습니다. 대부분 영유아들은 심리적 긴장감을 해소하기 위해서나 불안, 지루함, 좌절감 등으로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따라서 행동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보다는 원인을 파악하여 도움을 주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긴장감과 불안으로 손가락을 빠는 경우 자주 안아주거나 함께 놀이하는 등 안정감을 제공하려고 노력해야 하며 점토나 모래 놀이, 그림자놀이 등 손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하여 빠는 행동으로부터 관심을 돌려줄 필요가 있습니다. 유아의 경우 청결에 관한 안전교육을 병행하여 손가락을 빠는 행동을 줄여 볼 수 있습니다. 

불안도가 높아질 때 함께 놀아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3.3 손톱 깨물기

불안하거나 과민해질 때 손톱을 깨무는 행동을 보이는 영유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안을 해소하고 정서적 안정감을 느끼기 위해 하는 행동일 수 있기에 혼내지 않고 불안이나 과민의 원인을 파악하여 도움을 주어야 합니다. 손가락 빨기와 마찬가지로 손을 이용해 할 수 있는 놀이를 제공해 볼 수 있으며 단순히 습관적으로 손톱을 깨무는 경우 아프거나 불편해 질 수 있다는 등의 결과에 대해 알려주어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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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인터넷의 발달로 인해 육아에 관한 정보는 무수히 많으나 자녀에 관한 정확한 정보를 선별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따라서 교사는 영유아의 개인차를 고려하고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관찰 기록, 기질, 건강상태, 가족의 형태와 양육태도 등의 가정환경을 고려하여 상담을 진행하는 것이 중요하겠습니다,

 

 

 

2학기 부모상담 효과적으로 진행하는 방법과 상담시 유의사항

 

어린이집 2학기 부모상담 준비과정과 상담스킬과 팁에 대하여 알려드려요.

 

통합보육기관에서 장애 영유아 부모의 적응 및 상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