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등원거부 시 조치사항
기관이 처음이거나 어린 연령이 어린 영유아일 수록 등원거부 행동을 보일 수 있습니다. 등원 거부가 길어질 경우 정서적 문제나 또래관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음으로 교사와 주양육자가 협력하여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잘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야합니다. 그렇다면 영유아의 어린이집 등원 거부 시 어떻게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교사와 학부모로 나누어 각자의 역할에 대하여 자세하게 설명드리겠습니다.
1. 교사
1.1 신입원아적응 프로그램 운영하기
어린이집에서는 영유아가 부오와 헤어지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고 어린이집을 안전하고 편안한 장소로 느끼도록 하기위해 신입원아 적응 프로그램을 실시해야합니다. 영유아의 개인차를 존중하여 적응정도에 따라 어린이집에 머무는 시간을 점차 늘려나갈 수 있습니다.
1.2 어린이집 개방하기
부모님이 보육일과를 보거나 자녀와 함께 활동에 참여 할 수 있도록 어린이집을 개방해야합니다. 반별 보육실 개방 날짜와 시간은 담임 교사와 협의하여 결정합니다.
1.3 애착 물건 허용하기
영유아가 평소 좋아하는 담요나 인형, 베개 등을 하나정도 가져 올 수 있도록 하여 안정감을 갖고 어린이집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 줄 수 있습니다.
1.4 상호작용 늘리기
교사 뿐 아니라 다른 영유아들과의 상호작용을 격려하고 함께 놀이하며 즐거운 경험을 해 볼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어린이집은 아이들에게 작은 사회입니다. 함께 어울려서 생활하는 영유아들과의 원활한 관계가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1.4 등원거부 원인 파악 및 부모상담하기
평소 어린이집 등원을 잘 하던 영유아가 갑자기 등원 거부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어린이집에서의 부정적인 경험 외에도 동생의 출생, 장기간의 질병, 과잉보호 등의 양육 행동, 가정불화 등의 다양한 원인이 있을 수 있음으로 영유아의 관찰 및 부모상담을 통해 원인을 파악하고 도움을 줄 필요가 있습니다.
2. 부모
2.1 신입원아 적응 프로그램에 참여하기
가급적 어린이집에서 실시하는 신입원아 적응 프로그램이 참여하여 영유아가 어린이집에 점진적으로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유아기에는 격리불안이 점차 감소하나 낯선 상황에서는 불안감을 갖게 됨으로 유아 또한 단계적으로 떨어져보는 연습을 해야하며 떨어져있어도 유대 관계가 지속되고 있음을 인지 할 수 있도록 해 주어야합니다.
2.2 선생님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 많이 하기
어린이집과 선생님에 대해 익숙해 질 수 있도록 어린이집 하루일과나 환경, 선생님의 모습 등에 대해 구체적으로 미리 설명해 주면 영유아의 마음을 편안하게 하여 적응을 도울 수 있습니다.
2.3 귀가 시 칭찬과 격려하기
귀가 시에는 선생님과 인사를 나눌 수 있도록 하고 반갑게 맞이하며 칭찬과 격려를 해 줍니다. 영유아와 약속한 귀가 시간을 반드시 지킬 수 있도록 합니다. 지키지 못할 경우 교사에게 미리 연락하여 영유아가 불안해하지 않도록 합니다. 또한 짧은 시간이라도 지속적으로 등원 할 수 있도록 하여 적응을 돕습니다.
2.4 독립심 길러주기
영유아가 스스로 할 수 있는 것들은 스스로 해 보는 경험을 통해 독립심을 길러주고 격려해주어 자신 있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2.5 정서적 의미가 있는 물건 갖고 등원하기
애착 물건이나 엄마의 물건 등 영유아가 부모와 떨어져 있어도 정서적 유대 관계를 느낄 수 있는 물건을 갖고 등원 할 수 있도록 합니다. 물건을 가져갈 때는 자녀와 함께 어린이집 가방에 넣어서 챙길 수 있도록 하고 교사에게도 안내하여 영유아가 불안해하거나 필요 시 물건을 갖고 있을 수 있도록 합니다.
2.6 부모의 이야기 들려주기
부모의 어렸을 적 경험과 느낌에 대해 이야기를 들려주어 자녀가 용기를 내어 등원 할 수 있도록 해 봅니다. "우리 00이가 어린이집 가기 싫구나. 엄마도 어렸을 때 낯설어서 가기 싫었었어. 하지만 용기내서 다니니 친구들과 놀이도 하고 재미있었던 기억이 있어. 우리 00이도 엄마처럼 할 수 있어." "엄마가 한 시간 있다가 데릴러올게. 그때 어린이집에서 뭐가 재미있었는지 엄마한테 이야기해줄래? 엄마도 00이가 어린이집에서 어떤 놀이를 하는지 너무 궁금하거든"
3. 영유아 행동별 지도방안
3.1 등원 시 아프다고 표현해요
어린이집 등원 시 긴장을 하거나 거부 등의 이유로 신체적 증상을 보이는 영유아들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부모는 꾀병이라고 야단을 치지 않고 낯설어서 긴장되고 불안한 영유아의 마음을 이해해주고 보듬어주는 인내가 필요합니다.
3.2 등원을 거부하며 울거나 떼를 써요.
영유아아가 낯선 환경에 완전히 적응하는데는 많은 시간이 필요 할 수 있습니다. 그런 자녀를 이해하지 않고 등원을 강요하기 보다는 마음을 읽어주고 점차 적응 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칭찬과 격려를 하는 것이 좋습니다.
3.3 선생님이 무섭대요.
부모와 다른 모습과 행동의 교사는 영유아들에게 낯설게 느껴질 수 있어 '무섭다'는 표현을 사용 할 수 있습니다. 낯선 성인과의 긍정적인 관계를 형성하기 위해서는 영유아의 마음에 문을 여는 것이 먼저임으로 선생님에 대해 긍정적으로 인식 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따라서 가정에서는 선생님 놀이하기, 선생님 그리기나 편지 쓰기 등의 활동을 하여 선생님과 정서적으로 가까워 질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습니다.
3.4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해요
사회적 기술이 부족, 기질 등의 이유로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하는 영유아가 있습니다. 이때는 친구들과 놀이 할 때 필요한 말을 모델링 등을 통해 가르쳐줍니다 "같이 놀래?" "00야 안녕?" "미안해" "고마워" 등의 긍정적인 언어를 가르쳐주고 가정에서도 함께 놀이하며 사용해 볼 수 있도록 합니다. 더불어 놀이터 등에서 또래와 놀이할 때 자녀의 모습을 관찰하여 필요시 적절한 지도를 통해 사회적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합니다.
마치며
등원을 거부하는 경우에는 그 원인을 분명하게 하기 위하여 부모와의 상담을 통해 원인을 찾아가야 합니다. 그 원인이 어린이집에서 발생하고 있는 것이라면, 위에서 소개해드린 부모와의 상호 연계를 통해 어린이집에 긍정적인 관계를 가지게 해주어야 등원거부 시간이 단축될 수 있습니다. 영유아들이 안심하고 다닐 수 있도록 어린이집과 가정의 협동관계를 이어가기를 바라며 이만 글을 마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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