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운영 관리

직장, 재단, 국공립 면접, 어떻게 봐야 할까?

초록별* 2023. 12. 29.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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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통 직장 및 재단, 신규 국공립의 경우 3인 이상의 면접관이 면접을 진행하게 되며 지원자가 많을 경우

다수의 지원자가 동시에 면접을 보게 됩니다. 많은 인원이 한 공간에 있기에 긴장이 더 될 수 있는 만큼 준비를 철저히 해야 후회 없는 면접을 볼 수 있겠습니다.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 읽어 보기 

 

 자기소개서를 토대로 개인 신상에 관한 질문을 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에 내용에 상반되는 답변을 하지 않도록 자신이 작성한 자기소개서를 반드시 숙지하고 있어야합니다. 면접 질문에 대한 답변과 자기소개서의 내용이 불일치 한다면, 답변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져 좋은 점수를 받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또한 자기소개서의 항목 그대로 질문하지 않기 때문에 주의하여 답변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자기소개서에 취미가 독서라고 했다면,

면접관이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이 있나요?'라고 물었을 때 독서에 관한 이야기를 하면 신뢰도를 높힐 수 있겠습니다.

 

서류 전형에 통과된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이나 비슷한 조건의 교사들이 면접에 참여하기 때문에 강점을 확실하게 보여주는 것이 좋습니다. 

이와 다르게 지원자의 수에 따른 면접의 배수가 정해져 있는 기관의 경우 조건에 맞지 않아도 면접 기회를 주기도 합니다.

이 경우 글로 보여주지 못한 강점을 면접 때 보여준다면 합격을 할 가능성도 있습니다. 

 

 

채용공고 재확인하기

 

 채용공고를 자세히 보면 어떤 교사를 채용하고자 하는지, 면접이 진행되는 방식 등을 알 수 있습니다.

구체적으로 원하는 경력(호봉), 자격증 급수, 학력, 우대사항(누리연수이수 등) 등을 기재한 곳이라면 조건에 맞다면 채용될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일부 어린이집에서는 경력기술서를 별도로 작성하거나 경력란에 어린이집 유형을 적도록 되어있기도 합니다. 이는 기관에서 유사경험이 있는 교사를 우선 채용하는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에 맞게 면접을 준비한다면 도움이 많이 될 것 입니다.

채용공고에 상황면접, 경험면접 등으로 면접 유형이 안내되어 있다면 이에 맞게 준비를 해야 합니다.

 

 

복장은 단정하게

 

 재단, 법인 등 큰 기관 소속 어린이집이라면 면접 복장도 중요합니다. 기본적으로 검정 자켓, 흰색 블라우스와 검정 치마 또는 바지를 입습니다. 여름에는 자켓을 입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문 열고 들어간 순간 부터 면접 시작

 

 

 건물(어린이집 또는 외부 면접장소 등)에 들어서는 순간부터 면접이 시작된다고 보시면 됩니다.

재단 등 큰 기관일 경우 지원자가 많아 대기 시간도 길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대기 장소에서도 바른 자세를 유지하며 면접에 최선을 다 할 필요가 있습니다.

 
인사 하기
 
 
면접의 시작과 끝에는 반드시 인사를 해야 합니다. 면접장을 입장하면서 면접관과 눈을 마주치고 웃으며 인사를 한 후 정해진 자리에 가서 앉습니다. 
 
 
 
면접관과 눈맞춤하기
 
 
 다대다의 경우 눈맞춤하며 답변하기 어려 울 수 있으나 최대한 모든 면접관과 골고루 눈맞춤해야합니다. 또한 다른 교사가 답변을 하고 있으면 그 교사를 보기도 하고 경청의 뜻으로 고개 끄적이기 등의 반응을 보여주면 좋습니다.
 

 

두괄식으로 답변하기

 

 면접에서 답변할 때는 두괄식으로 말해야하기 때문에 미리 연습을 해야 합니다. 예상 질문과 답변을 글로 작성한 후 읽어보고 자연스럽게 말할 수 있을 때까지 반복합니다.

요즘은 상황면접이라고 해서 어린이집 생활에서 일어나는 상황에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를 물어보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친구를 따돌리는 유아가 있다면 어떻게 지도 할 것인가?"

"활동을 방해하는 유아와  위축된 행동을 보이는 유아 중 한 유아를 선택하여 지원하고자 하는 사유와 방법에 대해 말해보세요."

"발달장애로 판단되는 유아의 부모가 장애를 인정하지 않는 상황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학부모로부터 성행동 관련 민원을 받았을 경우 어떻게 대처하겠는가?"

"만3세의 유아가 분리불안을 보이는 경우 어떻게 도울 수 있겠는가?"

등의 질문이 있습니다.

 

적극성 보이기

 

 

 다대다 면접 시는 공통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특히 면접 볼 교사가 많은 경우, 공정하게 점수를 내야하는 경우에는 각 면접관마다 질문항목이 정해져있어 돌아가면서 질문을 합니다. 그럴 때는 손을 들고 "제가 먼저 말씀드려도 되겠습니까?"라고 말한 후 답변하면 적극적이면서 겸손한 자세를 보여 줄 수 있습니다. 저는 면접 내내 손들고 질문에 먼저 대답을 했었습니다. 

 

 

면접 질문 안에 원하는 교사상이 있다

 

국공립일 경우 현 시점에서 필요한 교사를 중점으로 질문합니다.

평가를 앞두고 있는 어린이집의 경우, 어린이집 평가에 대한 생각이나 경험 등을 질문 할 수 있습니다.

 

재단, 법인이라면 광범위한 질문, 평이해보지이만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예를 들어 "근무하면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경험이 있다면 말해보세요."라고 질문합니다.

광범위하면서 평이해보이는 질문이지만 교사로서 무엇을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지를 알 수 있는 질문 중 하나입니다.

 

저는 위기를 극복했던 사례에 대해 이야기를 했었습니다.

그런데 너무 큰 위기는 안됩니다. 예를 들어 부모와의 갈등에 관련된 이야기라면... 마이너스입니다. 부모와의 협력은 어린이집에서 정말 중요하게 생각하는 부분이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부적응행동 영유아에 관한 질문이 나올 수 있습니다. 요즘 경계선에 있는 영유아들이 많아 경력 교사 분들이시라면 이로 인해 어려운 점이 많으 실 것 같습니다. 이러한 질문은 교사의 전문성과 연결되는 부분이겠습니다. 교사의 전문성은 아동학대예방과도 연결됩니다.

상황면접으로 교실에서 볼 수 있는 부적응행동 사례 관련 종이를 읽고 답변을 해야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 답변하실 때는 '왜 이 행동이 부적응 행동인가?(관찰)' '먼저 어떻게 지원 할 것인가?(계획) '지원 한다면 어떻게 달라지겠는가?(기대되는 행동)'을 잘 풀어서 이야기 하시면 좋겠습니다.

 

 

어린이집 형태에 따라 면접 방식이 다를 수 있다

 

일반적인 국공립 어린이집에서는 원장님과 일대일 면접이 주를 이루며, 일부는 위탁체, 원장님, 중간관리자(주임) 등 2~3인으로 면접관을 구성해 보는 경우도 있습니다.

주로 개인신상과 경력에 관련된 질문을 주로 합니다.

- 이직 사유

- 경력 관련 사항 : 담당했던 연령, 보육 프로그램 등

- 출퇴근 시간

- 자녀 계획 / 육아

그리고 원장님이 중점적으로 생각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으로 질문할 수도 있습니다.

교사 간 사이가 좋지 않거나 이로 인해 문제를 겪었던 원장님의 경우에는

- 동료교사와 갈등 시 대처방법

어린이집 보육프로그램에 중점을 둔 원장님이라면

- 프로젝트, 레지오에밀리아 등의 경험

- 어떤 프로그램을 해 보고 싶은지?

요즘은 가정연계가 중요함으로 학부모 관리에 관한 질문도 할 수 있습니다.

때로는 이력서와 자기소개서만 보고도 마음에 들어

면접 시 특별한 질문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하지만 개원 어린이집이나 재단, 직장 등 규모가 큰 어린이집의 면접이라면 다대다임으로 방식이 다릅니다.

규모가 클 수록 객관성을 위해 면접 질문마다 해당 점수표가 있고, 면접관이 원하는 답변을 해야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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